HP 사업부의 PC사업 분사결정에 따른 폭탄세일로 99.99달러에 HP의 터치패드를 구입한 사람들이 웹OS와 동시에 안드로이드OS를 쓸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시아노겐모드(CyanogenMod)의 직원들이 안드로이드OS 커스터마이징 빌드를 만든 후 이를 안드로이드에 포팅, HP의 터치패드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미 터치드로이드라는 그룹이 안드로이드OS를 터치패드에 포팅하겠다고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28일 루츠위키(RootzWiki)웹사이트에 올려진 공개편지와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됐다. 사이트에서는 시아노겐모드가 만든 안드로이드OS 2.3 진저브레드버전을 HP터치패드에서 가동하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주었다. 이 동영상은 안드로이드 OS가 부팅된 후 홈스크린에 올라오고, 일부 앱을 위한 아이콘을 디스플레이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개발자들은 일부 진전을 보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터치스크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시아노겐모드는 리모트 콘솔을 통해 태블릿을 컨트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아노겐모드 동영상 해설자는 “이들이 곧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 팀의 다음 계획은 터치스크린 지원이다. 그러나 이 작업을 지속하기 위해서 시아노겐모드는 HP터치패드 형태의 테스트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이들의 최종목표는 터치패드 사용자들이 하나의 터치패드 단말기에서 수정된 안드로이드 빌드와 HP웹OS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시아노겐은 이 글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엔드유저들이 웹OS를 부팅할 수 있는 멀티부팅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우리는 웹OS개발커뮤니티의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엔드유저들이 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많은 가능한 실행방식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시아노겐모드는 이 최종 산물에 대한 프로그래밍언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사실 “우리의 목표가 현실화되려면 사실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태블릿 바이어들이 HP의 터치패드를 땡처리 가격에 구매함에 따라 다른 개발자들이 이 단말기에 대한 안드로이드OS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비록 이들의 목표가 허니콤이나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포팅하는데 있지만 터피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지난 주 막 개발을 시작했다.
아래 동영상은 이 OS포팅 후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관련기사
- HP 속셈은?..."터치패드 10월 추가 공급"2011.09.02
- HP, 사업 안한다는 터치패드 “업데이트”2011.09.02
- 애플 간담 서늘케한 터치패드…비밀은?2011.09.02
- HP터치패드 안드로이드 버전 추진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