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로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 주가가 상승했다. 연이은 보안사고 특수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던 안랩은 안철수 교수의 출마 소식에 또 한 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10시경 기준으로 전일대비 4천200원(12.12%) 오른 3만8천850원으로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은 지난 1일 오후 9시경 한 온라인 뉴스를 통해 게재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안 교수의 지인들도 그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출마설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보도 1시간 뒤 안랩은 기업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일축했다.
의혹이 더욱 증폭된 것은 이 트위터 게시글이 삭제되면서 부터다. 이에 대해 대다수 언론들은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해명을 뒤집은 것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진짜?2011.09.02
- [기자수첩]보안업계, 왜 안철수만 바라볼까?2011.09.02
- 안철수, 영화 '허블3D'로 내레이션 도전장2011.09.02
- 안철수, 서울대 교수로 옮긴다2011.09.02
안랩의 한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해 트위터에 게재했지만, 안 교수 개인입장을 기업 공식 트위터에 해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삭제한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물론 안랩 측은 이 외에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