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방식'에 필립스, 샤프, 도시바 합류

일반입력 :2011/08/31 10:00    수정: 2011/08/31 10:01

봉성창 기자

필립스, 샤프, 도시바, TCL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화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필립스, 샤프 등 4개 업체가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에서 수립한 3D 안경 기술 표준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이 달 초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 등이 3D 안경 표준화를 위해 결성한 협의체다. TV제조사별로 이용하는 3D 안경 방식이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협의체에서 채택한 방식은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이다. 블루투스 무선주파수(RF) 방식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에 파나소닉과 엑스팬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적외선(IR)방식과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외선(IR) 방식을 모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3D 안경을 2012년 경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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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부터는 TV 등 3D 디스플레이, 3D 액티브 안경을 비롯해 에미터, 3D 블루투스 칩 기기 제조업체들이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 라이센스를 통해 액티브 3D 안경 표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올해 말부터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된다.

인증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는 로고가 제공된다. 인증로고를 통해 3D TV와 안경 등 액티브 3D 표준 기술을 사용한 제품 중 서로 호환되는 제품을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