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프리스케일·마벨, 15년전 전력특허로 피소

일반입력 :2011/08/26 14:26

손경호 기자

미국 전력관리용 반도체 솔루션 업체인 ‘파워매니지먼트시스템즈(PMS)’가 15년 된 특허에 대해 인텔·프리스케일·마벨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해당 소송기술은 대다수 반도체 업체에 적용되는 기술이어서 PMS가 승소할 경우 다른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E타임즈 등 주요외신은 PMS가 “인텔의 아톰Z600프로세서, 프리스케일의 i.MX515프로세서, 마벨의 PXA940시리즈 등이 지난 1996년 1월 등록한 전력관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장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허내용은 집적회로 내에 전력제어용 패드와 전력게이트, 입출력(I/O) 장치 등을 이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에 대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000년 1월 이와 비슷한 컨셉트의 ‘스피드스텝(Speed Step)’이라는 기술을 선보였고, 그 뒤 모바일용 펜티엄3프로세서에 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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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기술은 원래 ‘일렉트로닉스프로덕트’라는 회사가 출원해 특허를 확보했고 이후에 PMS가 특허권을 인수해 이같은 소송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공용 라디오 방송인 ‘아메리칸 라이프’는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다른 특허괴물들처럼 일단 인텔·프리스케일·마벨 등을 법정을 불러내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