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중국·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이 부각됐다.
디스플레이서치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백라이트유닛(BLU)와 조명응용제품 시장은 지난해 72억달러였다. 앞으로 4년 뒤인 2014년에는 이 시장이 12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ED조명제품이 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세계 LED생산능력(케파)은 1천8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년 뒤에 2천27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세 계 평균 LED조명 보급률은 1.4%였다. 이 역시 3년 뒤에는 9.3%로 증가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했다.
LED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중국·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은 올해 정부당국의 조명정책으로 LED거리조명 분야 최대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점유율은 올해 55%에서 2014년에는 50%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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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까지 LED전구분야에서 시장점유율 63%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거듭났다. 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한 전기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LED조명 사용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완의 경우 팹리스 업체들과 파운드리 업체들이 밀집해 거대 반도체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면서 올해 이후 세계 최대 LED공급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