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초강력 X박스360 불법키 등장

일반입력 :2011/08/24 10:24    수정: 2011/08/24 10:41

김동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 터졌다. 펌웨어부터 X박스 라이브까지 전혀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는 초강력 X박스360 불법 개조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등장했던 X박스360 개조보다 한층 발전되고 안정화된 불법 개조키가 하반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보를 공개한 이 개조키는 그동안 개조 X박스에서 문제가 됐던 펌웨어와 대시보드 업데이트, 불안전한 게임구동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쉽게 말하면 불법개조 종결자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나왔던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한 완벽한 개조키다”며 “아마 이 제품이 국내 제대로 유통되면 X박스360 정품 판매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불법 개조키는 그동안 매번 다시 열어서 핵펌웨어를 수정해야 했던 종전 방식을 버리고 한 번 설치하면 디스크에 들어 있는 펌웨어 또는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펌웨어 등까지 쉽게 해결되도록 돼 있다.

게임을 구동시키는 것도 무리 없이 USB에 연결 시켜 하드에 삽입한 후 내장 프로그램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이 과정을 가상의 DVD롬을 띄워 구동하는 ‘데몬’과 흡사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초반 설정이 다소 어렵다는 점과 일부 DVD롬에서는 제대로 구동이 되지 않는 등 외에는 단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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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초강력 불법 개조키의 등장에 콘솔 관계사들은 대응이 시급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MS의 대책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S 측에서는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가지고 있다. 선량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답변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