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C분사 둘러싼 다양한 의문점

일반입력 :2011/08/19 12:16    수정: 2011/08/19 13:59

이재구 기자

“HP는 무섭고, 불확실하고, 의심스런 전쟁(FUD Fear Uncertainty,Doubt)을 맞게 됐다. ”

PC사업을 분사하고 엔터프라이즈쪽으로 체질을 개선하겠고 나선 HP에 대해 씨넷과 지디넷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HP는 PC사업을 분사하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갑자기 우글거리는 적들에게 둘러싸이게 됐으며 특히 기업체질 변화에 과연 얼마 만한 시간이 있는지 알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PC사업 분사와 엔터프라이즈 중심의 기업체질 변화 결정에 따라 HP는 다양한 전선, 다양한 부문에서 수두룩한 적들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종국적으로 일반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HP의 PC사업부의 분사 가능성 속에 그 의도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스코 등 경쟁자들 다양한 전선에서 벼르고 있다

일단 HP의 경쟁자들은 다양한 전선에서 HP를 겨냥하게 될 전망이며 이 회사가 정상궤도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수장 존 비젠틴이 이끌 엔터프라이즈 전선에서는 시스코, IBM,델을 들 수 있다. 또한 오라클도 주요한 경쟁자가 됐다. HP가 그동안 주력해 왔던 일반소비자 대상의 사업부문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연합군이 대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웹OS 기반의 HP 태블릿 `터치패드`IBM과 델을 타깃으로 했던 HP 서버사업부의 입지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스코는 HP가 수분기에 거쳐 시스코의 핵심사업인 코어스위치제품을 겨눠 온데 대해 보복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기업용 PC시장에서도 레노버와 델이 보다 큰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노리게 될 것이다.

소비자부문에서 그동안 HP를 따라다니던 명성이 잠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HP는 터치패드 중단을 떠안게 될 유통파트너,리셀러,그리소비자 잘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가져가게 될 전망이다.

SW부문에서는 웹OS를 급격한 철수가 개발자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이들 개발자들은 HP가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른 분야에 대해 신경을 쏟는데 대해 회의적이 될 것 같다.

■HP 분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문들

longdesc=imageIBM과 델을 타깃으로 했던 HP 서버사업부의 입지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스코는 HP가 수분기에 거쳐 시스코의 핵심사업인 코어스위치제품을 겨눠 온데 대해 보복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기업용 PC시장에서도 레노버와 델이 보다 큰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노리게 될 것이다.

소비자부문에서 그동안 HP를 따라다니던 명성이 잠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HP는 터치패드 중단을 떠안게 될 유통파트너,리셀러,그리소비자 잘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가져가게 될 전망이다.

SW부문에서는 웹OS를 급격한 철수가 개발자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이들 개발자들은 HP가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른 분야에 대해 신경을 쏟는데 대해 회의적이 될 것 같다.

■HP 분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문들

HP의 웹OS중단과 PC사업부 분사발표에 따른 의문이 꼬리를 문다. 더 나아가보면 HP는 다양한 의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디넷은 가장 커다란 의문들을 꼽았는데 가장 큰 것은 체질 개선에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꼽힌다.

즉 레오 아포테커 CEO가 루 거스너의 흉내를 낸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IBM을 개혁한 대표 인물로 꼽히는 거스너는 IBM의 재편까지 10년이나 소비했다.

게다가 사업전환에 따른 출혈의 우려가 HP의 핵심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를 때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HP의 계획또한 매우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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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팔겠다는 PC사업부의 인수희망자가 즉각 나타날지도 의문시되고 잇다.

그만하겠다는 웹OS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과연 어떤 회사가 나타나서 OS를 어떻게든 해 줄 것인가 하는 점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