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SW 기술중심 특허경영 '박차'

일반입력 :2011/08/18 10:17    수정: 2011/08/18 10:19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가 소프트웨어 기술중심의 특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은 올해 초부터 8월까지 12개의 국내특허를 취득하고 8 건의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7건의 PCT(국제특허 법률조약)출원 7건과 2건의 미국 특허 출원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랩이 특허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보안 기술력 확보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 위해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특허권 확보는 원천기술 보유와 해외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랩은 종합보안 분야 특허를 모든 제품에 적용해 신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기존 V3제품군에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도입했다. 모바일 보안제품에도 행위기반으로 의심 애플리케이션을 진단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메모리조작 등을 악용하는 온라인 게임해킹 방지 특허기술을 핵쉴드에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웹보안 제품인 사이트 가드에 위험 웹사이트 차단 특허 기술을 포함시켰다.

관련기사

안랩은 꾸준히 매출의 2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특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도 출원자에 대한 보상강화와 팀별 특허출원 성과를 연간 목표에 포함시켜 기술 특허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특허 및 인증관리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체계적인 특허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국경없는 글로벌 경쟁에서는 기술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특허경영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특허 출원에 힘써 전세계 토종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