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면적 LCD 전년동기비 출하량 6%↑

일반입력 :2011/08/17 17:55

송주영 기자

2분기 대면적 TFT LCD 패널 출하량이 1억8천만개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수치다.

16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분기별 대면적 TFT LCD 출하량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패널 판매액, 출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분기 패널 판매액은 193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다만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했다.

3분기 패널 업체 출하량 목표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기대하며 확대를 예상했다. 7% 성장이 목표다. 하반기 전망은 부정적이다.

디스플레이서치 데이비드 시에 중국 시장 담당 부사장은 “올 한해를 넘어 TFT LCD 산업 공급과잉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바닥을 다진 가격이 2분기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경기 상황에 발목을 잡혀 반등 시기가 짧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가격은 불경기 영향으로 짧은기간 소폭 반등에 그쳤다. 당초 패널 제조사는 2분기 전분기 대비 18% 출하량 증가를 예상했으나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수요가 기대 이하로 줄어든 탓이다. TV 수요 저조가 예상되며 대부분 LCD TV 제조사는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한다. 패널 구매도 줄이는 추세다. 하반기 패널 제조업체 가동률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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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업체 출하량 목표도 보수적인 편으로 LCD업계 통상적인 상저하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없을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제품도 있다. 태블릿이 대표적이다. 2분기 태블릿용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38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모니터, 노트북 PC용 제품은 각각 전분기 대비 3%, 11% 성장했다. TV 패널용 제품 출하량도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7%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