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과 DMZ(비무장지대)를 소재로 한 기능성 게임이 출시됐다.
JCE(대표 송인수)는 DMZ를 소재로 제작한 첫 기능성 게임 '나누별 이야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국내 첫 산학 및 민관 협력작 '나누별 이야기'는 JCE가 제작한 웹기반 어드벤처 게임으로, 평화와 환경 이슈를 다룬 '그린, 그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나누별 이야기'는 두개의 나라로 분리 된 가상의 행성 '나누별'에 불시착하며 이별하게 된 외계인 연인 '파치와 푸치'의 이야기를 통해 60년이 넘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 총 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었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동화풍의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여기에 각 스테이지별로 헤어진 연인을 찾기 위해 이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주변을 관찰하고 스스로 문제 해결방안을 찾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나누별 이야기'를 통해 이용자는 자연스럽게 한반도의 갈등 상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게임을 통해 한국 전쟁에 대한 간접적인 역사교육 효과와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구성됐기 때문.
이 게임은 최근 열린 프랑스 기능성게임 콘퍼런스 'E-Virtuoses 2011'과 세계 최대 기능성 게임 축제인 미국의 'Games for Change Festival 2011'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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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JCE 부사장은 나누별 이야기는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 콘텐츠처럼 자연스럽게 이용자에게 이야깃거리를 던지는 게임이라며 게임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이를 둘러싼 국제 환경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누별 이야기를 통해 게임 자체의 순기능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