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미들웨어와 프레임워크 등 주력 제품 수익성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순익 83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16일 공개했다. 연초 설정한 상반기 매출 목표도 초과 달성해 하반기 경영목표를 10% 올렸다.
회사는 국내서 주력 제품 제우스를 포함한 미들웨어 매출이 상반기만 26개사 경쟁사 제품을 윈백하는 등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고객사를 73% 늘리는 성장세를 보인 점, 제품 매출이 48% 성장하고 유지보수 정책과 기술지원 체계를 개선한 결과 유지보수 매출도 39% 늘어난 점을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티맥스소프트는 미국과 일본에서 벌여온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사업으로도 45억원 규모 매출을 일궜다. 지난해 5월 미국서 대형 금융사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열고 일본에서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를 여럿 거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하반기 경영목표를 10% 상향하고 시장 공략 의지를 다졌다. 국내 대표 SW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SW 기업으로 재도약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영업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목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해 영업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별 타겟 세미나 개최 등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도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본사와 해외 법인간 공조를 강화해 최소 5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오픈프레임 추가 수주를 늘릴 예정이다. 해외 매출 100억원을 만들고 국제적인 회사 인지도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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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대표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반기 실적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과 열정을 수많은 고객 분들이 인정하고 격려해 주신 결과”라며 “하반기에 상향 조정한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창립이래 최대 흑자 달성, 국내 최고 SW 기업이란 명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40억원을 남긴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44억원과 순이익 43억원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