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클라우드 DB·미들웨어 진출"

일반입력 :2011/06/28 10:09    수정: 2011/06/28 10:13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응한 데이터베이스(DB)와 미들웨어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이나 오픈소스 기술과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DB와 미들웨어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 '티베로 RDBMS'와 미들웨어 '제우스'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대표 발언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는 시도로 비친다. 국내 서비스 제공사들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거나 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증가 추세다.

이가운데 KT를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모두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연초 KT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DB, 미들웨어 기술에 관해 문의해왔다며 SW 라이선스 때문에 오픈소스 기술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KT 인프라를 쓰면서 마이SQL(MySQL)에 불만을 표하는 사용자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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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으로 유명한 아마존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최근 국내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라클DB를 쓰면서 기본 SW라이선스와 함께 사용자 규모에 기반한 수익을 오라클과 공유한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에서도 다음달쯤 '뭔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영역 기술이나 제품을 내놓기 위해 준비중임을 암시했다. 그가 지적한 클라우드에 알맞은 DB와 미들웨어 제품과 라이선스 체계를 들고 나올 것인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