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애플 ‘우주선’ 신사옥”…도면 공개

일반입력 :2011/08/16 07:42    수정: 2011/08/17 10:47

정윤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시에 건설될 예정인 애플 신사옥의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됐다.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쿠퍼티노시가 애플이 건설 예정인 신사옥의 조감도와 설계도 등 도면 일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비행접시를 닮은 듯한 모양으로 지난 6월 신사옥 건설 계획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신사옥을 두고 ‘우주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해당 신사옥은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내부 사무실 공간은 280만 평방피트(약 8만평)로, 최대 1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연구 시설은 30만 평방피트(약 8천500평)로 일부, 또는 전체 시설이 지하에 만들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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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1천석 규모의 오라토리움, 피트니스센터 등이 내부에 들어선다. 쿠퍼티노시는 애플의 신사옥이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잡스는 신사옥의 콘셉트는 '친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주차장 등 시설을 지하에 내려보내 주변 녹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잡스는 지난 6월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신축 건물 부지의 약 80%를 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