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을지연습기간 중 범 국가차원의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2011 사이버위기대응 통합훈련’을 오는 16부터 나흘 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통합 훈련은 국정원·방통위·국방부가 참여해 ‘3.4 DDoS 공격’과 ‘농협전산망 장애’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보안위협에 민·관·군 공동으로 국가차원의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훈련기간 중 국가기관·공공기관·민간 기업체·군부대 등 총 160개 기관 및 업체를 대상으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수준별 사이버 위기경보 발령에 따른 단계별 대응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국가 사이버 보안, "안랩부터 찾는 정부 반성해야"2011.08.11
- 금보원, 1차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실시2011.08.11
- 사이버 위기경보 해제…"DDoS 대응력 늘었다"2011.08.11
- 북한 사이버戰, 방통위 국회서 진땀2011.08.11
또, 가상 시나리오 위주의 도상훈련과 함께 훈련용으로 제작된 악성코드 유포, 전산망 침투, 홈페이지 위변조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관계자는 “이번 훈련결과를 토대로 사이버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하는 한편, 사이버 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해 국가차원의 사이버 위기관리 수준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