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흥행신화 '스페셜포스2' 파괴력은?

일반입력 :2011/08/09 11:38    수정: 2011/08/09 15:19

김동현

1인칭 슈팅(FPS)의 명가 도약을 꿈꾸는 있는 CJ E&M의 게임포털 넷마블이 신작 ‘스페셜포스2’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1위 탈환에 나선다.

9일 넷마블은 소곡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스페셜포스2’ 공개 및 사업 계획, 개발 방향, 그리고 e스포츠 리그 운영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CJ E&M 조영기 넷마블 부분대표와 지종민 퍼블리싱사업본부장,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승 개발총괄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100여개의 국내 언론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는 “스페셜포스2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작”이라며 “FPS 명가가 모여 함께 빚어낸 작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마 온라인’과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는 넷마블 FPS 계보를 이어가게 될 ‘스페셜포스2’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교전, 사실적인 전투 구현 등으로 사전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20만명 이상이 몰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해 화제가 된 신작 온라인 게임이다.

‘스페셜포스2’의 공개 서비스는 현재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다양한 신규 콘텐츠 및 공개 서비스에 맞춘 대규모 프로모션 등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e스포츠 ‘슈퍼리그’ 개최 및 정식 서비스 후 매월 신규맵, 신규 총기 추가 등 고객 중심의 업데이트 준비, CJ 그룹 계열사와 제휴 마케팅 및 공동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승 개발총괄사장은 “딱 10년만에 FPS 시장을 열었던 두 업체가 ‘스페셜포스2’로 다시 뭉치게 됐다”며 “오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 신바람도 기대해볼만하다. 넷마블은 ‘스페셜포스2’를 주제로 한 ‘슈퍼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리그’는 일반 온라인 이용자들이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서바이벌 오디션 방식의 리그다.

리그는 예선을 통해 208개의 팀을 선정한 후 오프라인 리그로 52개팀을 가려내게 된다. 여기에 타 FPS 게임 상위 입상자로 구성된 12개팀을 더해 64개 팀으로 ‘슈퍼리그 2차 본선’을 진행하게 된다.

이중 상위 32개 팀은 ‘스페셜포스2’ 8개 프로구단의 드래프트를 받아 진정한 리그인 ‘슈퍼 프로리그’에 진출한다. 해당 프로리그는 올해 11월 출범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본부 김선호 사업부장은 “11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스페셜포스2’는 전작을 뛰어넘는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 시켜 리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스페셜포스2의 매출은 어느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지?

A.올해 크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연말 경 본격적인 서비스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수익이 크게 날 것.

Q.서든어택에서 빠지는 수익을 언제쯤 메꿀 것으로 보이는가?

A.일단 내년쯤이 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Q.1편과 2편의 차이와 스페셜포스2만의 장점은?

A.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어떤 시각적인 측면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했다.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들을 컨트롤하거나 제한하겠다는 생각을 버렸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용자는 ‘스페셜포스2’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

Q.PC방 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A.우선 가맹 PC방 위주로 선정될 것이다. PC방 선정은 매우 심사숙고할 예정이다. 이는 여러 차례 프로리그를 진행하면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나온 결정. 이에 대한 자세한 방향은 공개 서비스 이후 자세히 발표할 것.

Q.향후 ‘스페셜포스2’ 업데이트 방향은?

A.총기나 맵 등 어떤 보여주기식 업데이트보다는 가능하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추가를 하고 싶다. 이용자들 지향성을 높이는 것으로 개발 방향이 잡혀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도 이 같은 노선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Q.‘스페셜포스2’의 e스포츠 리그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A.앞에서 설명한 노선도 중요하지만 전 프로구단과 방송 방식 등 기존 리그들과 여러 가지가 달라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 구단 참가는 현재 80% 정도 완료됐다. 이중에는 굉장히 놀랄만한 팀도 있을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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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스포츠는 보는 재미가 매우 중요하지만 ‘스페설포스’는 그렇지 못했다. ‘스페셜포스2’는 e스포츠로써는 어느 정도 개선이 이뤄졌고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

A.FPS 게임은 빠른 속도감 때문에 게임 상황을 인지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일단 ‘스페셜포스2’는 이런 부분을 대폭 개선했으며, 관중 문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코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