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가 자사 발광다이오드(LED)램프가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광원상(L-Prize)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광원상을 수상한 제품은 60와트(W) 백열구 대체용 LED램프다. 10W 이하 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으로 와트당 93.4루멘(lm)의 밝기를 낸다. 60와트 대체용으로 까다로운 L-Prize 조건을 만족시킨 첫 수상작이다. 필립스는 이 제품을 내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Prize는 미국 에너지국(US Department of Energy, DOE)이 기존 저효율 조명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LED조명 제품개발을 장려 차원에서 제정했다. LED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만들어졌으며 우승자에게는 1천만 달러 상금이 수여된다.
관련기사
- 필립스, 5만원대 형광등형 LED램프 출시2011.08.08
- 필립스, 1만원대 LED램프 합류2011.08.08
- 필립스, “5년 내 LED전구 가격 절반으로"2011.08.08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L-Prize는 60W 백열램프와 PAR30 타입의 할로겐 램프 교체형 LED램프 등 2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수개월이 걸리는 테스트 기간과 까다로운 수상기준 탓에 이전까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필립스 LED램프가 L-Prize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현존하는 최고의 광원으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뢰도 높고 가격 경쟁력 있는 LED조명을 더욱 빠른 속도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