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콘솔 Wii U, 출시는 2012년 가을?

일반입력 :2011/08/08 10:16    수정: 2011/08/08 10:18

김동현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2011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Wii U가 2012년 4월 이후 출시보다 늦어지는 가을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日게임스팟재팬에 따르면 닌텐도 측에서 지난달 27일 진행한 결산 발표에서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Wii U의 출시일을 분석한 결과 빨라도 내년 가을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결산 발표에서 “우리가 E3 2011에서 Wii U의 기기를 보인 것 외에도 마땅한 소프트웨어가 없다”며 “게임 타이틀의 등장 여부에 따라 내년에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Wii U의 출시일은 내년 4월 이후다. 게임 타이틀 역시 퍼스트 파티 외 몇 개 공개된 것이 없는 상태이며, 개발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개발사도 그리 많지 않은 상태다.

그러다 보니 외신들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가격인하 이후 불 후폭풍에 대비해 Wii U의 출시 일을 상대적으로 늦출 것으로 보이며, 각종 게임쇼가 열리는 6월 이후를 출시 시점으로 점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출시 시기는 가을. 신규 플랫폼이 피하는 연말 시기를 제외하면 내년 출시에 사실상 가을이 가장 좋다. 반대로 내년을 넘길 경우라면 2013년 2~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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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DS 가격인하에 맞춰 3DS에 마케팅을 총력할 것이라는 일본 내 언론들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Wii U 출시일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9월 예정인 동경게임쇼 2011에서 갑작스러운 발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가격인하를 진행한 3DS 사정을 생각하면 무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Wii U에 대한 무리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