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출입 美 언론인에 잡스 건강 물었더니…

일반입력 :2011/08/03 10:29    수정: 2011/08/03 10:42

남혜현 기자

병색이 완연하고 병가 중이긴 하지만 애플의 중요한 의사결정엔 참여하고 있다. 직접 대화를 나눠보면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이다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서 열린 'WSJ 올씽즈디지털 아시아D컨퍼런스 사전 간담회'서 만난 월트 모스버그 올씽즈디지털 공동편집장은 잡스 CEO의 건강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모스버그 편집장은 간 이식 수술 이후 병가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현재 회사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차기 제품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버그 편집장은 (잡스가) 간 이식 수술을 얼마전에 받았는데 어느 장기든 이식 수술을 받으면 면역체계 약화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약을 복용하면 감기나 사소한 바이러스에도 회복이 더뎌져 살도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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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스가 병색이 완연하긴 하지만 지금도 중요 의사결정은 물론 회사에 출근하고 회의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이 준비중인 차기제품 개발에 대해서도 잡스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잡스와) 개인적인 친구 사이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알고 좋아했다며 대화를 나눠보면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