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소셜커머스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그루폰이 장악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구글오퍼’로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계획이다.
美 씨넷은 구글이 소셜커머스 업체 딜맵(Dealmap)을 인수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딜맵은 지역 시장에서 위치기반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 5월 설립됐다. 현재 딜맵 모바일웹, 메일 서비스는 2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구글은 “구글오퍼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딜맵의 인수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한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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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구글이 딜맵 인수로 그루폰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딜맵의 임직원들을 상거래서비스팀 외에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본사에도 배치해 상거래서비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오퍼는 구글이 그루폰 인수에 실패한 후 지난 4월 직접 내놓은 서비스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60억달러에 그루폰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포틀랜드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오퍼는 현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구글은 빠른 시일 내에 텍사스 오스틴, 보스턴, 덴버, 시애틀, 워싱턴DC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