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검색광고를 통한 웹사이트 유입률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28일 웹분석 솔루션 기업 어메이징소프트가 내놓은 상반기 포털사이트의 검색광고 웹사이트 유입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파워링크’ 점유율이 65%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점유율 11.22%와 비교하면 매우 가파르게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달 한 달 사이의 유입 점유율이 68.48%까지 오르는 등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위를 차지했던 ‘다음 스폰서링크’는 점유율 자체는 소폭 상승했지만, 네이버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13.18%를 기록한 ‘다음 스폰서링크’는 올해 상반기에는 14.60%를 기록하며 ‘네이버 파워링크’에 자리를 내줬다.
반면 ‘네이버 플러스링크’는 9.16%에서 6.38%로 오히려 점유율이 하락했다. 어메이징소프트는 검색광고 매체 믹스 측면에서 볼 때, ‘네이버 플러스링크’는 ‘네이버 파워링크’와 ‘다음 스폰서링크’의 점유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네이트 스폰서링크, 야후코리아 스폰서링크, 구글 애드워즈, 다음 프리미엄링크 등 기타 검색광고의 경우 1%p 내외의 근소한 점유율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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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소프트는 “검색광고 유입률이 검색엔진 유입률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네이버가 하반기에 타 광고 상품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검색광고 유입 점유율은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광고를 통해서 웹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는 비율이다. 해당 조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에이스카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웹사이트로 검색광고를 이용해 방문한 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이스카운터는 어메이징소프트가 운영하는 웹로그 분석 서비스로, 현재 약 8천여 개의 웹사이트가 ASP 및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