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59억원…흑자전환

일반입력 :2011/07/27 12:17    수정: 2011/07/27 12:35

송주영 기자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LG이노텍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2분기 매출 1조1천73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7% 상승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93%의 감소를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전방산업 침체 속에서도 LED 사업, 소재 사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경영 전 부문에서 강도 높은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LED조명모듈, 터치윈도우, 차량부품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3분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원투입 효율화,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이노텍 2분기 매출 증가 1등 공신은 LED다. LED는 3D TV, 태블릿 PC용 LED BLU 수요 증가와 LED조명모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2천72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 사업은 주요 고객사 하반기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천8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네트워크(DN)사업은 TV, 휴대폰 등 업계 전반의 수요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2천557억원 매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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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천1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사업은 주요 고객사내 점유율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9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재 사업도 터치윈도우 신규모델 양산, 포토마스크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989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모터, 차량부품 사업은 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차량부품 적용 모델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776억원 매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