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북미 LED조명모듈 공략 박차

일반입력 :2011/05/17 13:51

손경호 기자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미국 최대 조명 전시회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모듈을 공개하며 전 세계 LED조명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북미 LED조명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이노텍은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 조명 박람회(LIGHT FAIR International, 이하 LFI) 2011’에서 9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실내 평판조명모듈 모듈라(ModulA)1D 및 국부조명모듈 앵귤라(AngulA), 특수조명 등 LED조명모듈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국제 조명 박람회는 미국 최대 규모 조명 박람회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업계 종사자만 3만명이 관람하며 미래 조명 기기 및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다.

특히 필립스, 쿠퍼 라이팅, 애큐티 브랜즈 등 글로벌 조명 완제품 업체부터 유통업체, 조명 부품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많은 기업 간 거래(B2B)가 이뤄짐에 따라 북미시장 공략의 주요 무대로 여겨진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모듈라1D는 LED백라이트 유닛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슬림형 평판조명모듈로 두께가 8mm이다. 이 회사는 균일한 조명 연출이 가능하고 조립 및 분리가 쉬운 착탈식 시스템으로 확장성이 뛰어나 LED조명의 표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앵귤라(AngulA)는 조명모듈 내부에 반사판을 설치해 외부 장치 변경 없이도 조명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간접 배광방식 국부조명모듈이라고 LG이노텍은 말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201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조명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