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에 36억 직접자금 지원

협력사와 핵심 부품 국산화 박차

일반입력 :2011/03/14 10:07    수정: 2011/03/14 10:08

손경호 기자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협력회사와 직접자금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뉴프렉스·에프에스티·디엔에스텍 등 9개 협력회사는 36억원을 LG이노텍으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직접 자금지원은 지난해 LG이노텍이 발표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금융지원 부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의 일환이다. LG이노텍은 올해 36억원의 지원금을 포함해 45억원의 직접자금 지원 및 100억원의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직·간접 지원을 계획 중이다.

LG이노텍은 또한 이번 체결을 통해 각 협력업체에 ▲설비투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동반진출 ▲첨단기술 개발 등을 직접 지원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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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이날 참석한 대표들에게 “직접자금 지원이 단순한 기업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핵심 부품 국산화 등 지원 내용을 충실히 실천하는데 사용돼 글로벌 소재·부품 협력회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상생협력펀드 등 혼합지원을 통해 15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했다.

LG이노텍은 연구개발, 자주연구회, 경영컨설팅, 역량교육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