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3DS, 아마존 퇴출 하루만에 재판매…왜?

일반입력 :2011/07/26 10:02    수정: 2011/07/26 10:03

김동현

전 세계적인 유통망을 자랑하는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Amazon)이 닌텐도의 3D 입체 휴대용 게임기 ‘3DS’의 판매를 중단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재개했다.

26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이 3DS 제품 판매를 공식적으로 중단 시킨지 하루 만에 다시 재개했으나 여전히 오락가락한 제품 판매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닌텐도의 3D 입체 휴대용 게임기 3DS는 이용자가 3D 안경을 쓰지 않고 맨 눈으로 3D 입체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제품이다.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출시됐으며, 현재 약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판매 중단이 된 제품은 3DS 중에서 ‘코스모 블랙’ 버전이었다. 중단은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셌기 때문. 특히 두통을 호소하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아마존’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즉각 판매를 중지하는 제도가 있다. 해당 제품은 리뷰나 평점보다는 급작스러운 두통 호소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DS ‘코스모 블랙’의 판매는 중지 이후 하루 만에 다시 재개됐다. 이는 닌텐도 측에서 관련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

또한 두통 호소한 이용자에게는 닌텐도 측에서 즉각 환불해줄 수 있도록 한 추가 조치가 더해졌다. 물론 이는 시력이나 이용자가 어떤 문제로 인해 3DS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경우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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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은 '아마존'에 불만을 재기했다. 제품 구매는 물론 3DS가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 구매를 망설이게 됐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3DS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한 관계자는 “일단 3DS 제품의 판매는 지속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제품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