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LGD 55인치 OLED TV 출시?

일반입력 :2011/07/26 10:15    수정: 2011/07/27 08:29

애플이 내년에 55인치 OLED TV를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애플이 이름 붙이는 방식을 감안하면 'iTV' 쯤 된다.

美씨넷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된 애플의 TV 사업 진출 가능성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정황적 근거를 25일(현지시간) 종합 보도했다.

애플이 내놓을 iTV(가칭)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를 통해 실행되며, 특히 애플은 콘텐츠 거래를 위해 이미 아이튠스를 이미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악, 영화, 쇼 프로그램 등을 IP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외신은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의 한 IT 매체는 애플의 콘텐츠 분배 권리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2012년 대형 OLED TV를 도입하기로 해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제품 생산에 많은 도움을 주며 OLED TV 생산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55인치 OLED TV 출시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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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애플이 최근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인 훌루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TV 사업 진출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이 훌루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인터넷을 통한 영화 및 TV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태블릿,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이 맥을 내세워 PC 시장을 공략하고 동시에 TV 시장 경쟁에도 참여하는 것은 결국 N스크린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