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절대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세간의 관심은 애플TV에 집중되고 있다. 美 외신들은 애플이 연내 자체 브랜드의 TV세트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포스트는 애플이 올해 초 TV세트 사업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크리스마스 전에 상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데일리테크를 인용,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TV 출시와 관련된 루머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보도됐지만, 이번엔 애플 전 임원이 직접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라 신빙성을 더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플 전 임원은 데일리테크와 인터뷰에서 애플스토어에 가서 TV를 작동시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부터 TV세트 사업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을 도입하기 전에 2년 정도 비밀을 유지하며 사업을 준비한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해당 TV 모델이 이 회사 온라인 서비스인 '아이튠스'와 결합한 첫번째 애플TV가 될 것이란 예상도 덧붙었다. 애플이 자체 TV브랜드를 인터넷과 성공적으로 결합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에서도 애플TV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제프리는 최근 애플이 거의 40억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해외 LCD 제조시설과 제품 생산에 관련한 장기 계약에 투자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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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와 관련 지속적으로 코멘트를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해외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 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외신은 애플은 오랫동안 컴퓨터 디스플레이를 판매해왔다며 때문에 TV 스크린을 팔려는 움직임은 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