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X철권', 新캐릭터 "너무 뜬금없다" 논란

일반입력 :2011/07/22 10:04    수정: 2011/07/22 10:21

김동현

다양한 격투 게임 및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캡콤에서 개발 중인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이하 스파X철권)이 새로운 등장 캐릭터를 선보였다.

22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PS 비타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가 예정된 ‘스파X철권’에 다수의 신캐릭터가 공개됐다.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들은 ‘스트리트 파이터’ 진영의 달심과 포이즌, ‘철권’ 진영의 스티브, 요시미츠 등 4명이다. 이중 달심과 스티브는 수수께끼 티저 영상으로 먼저 모습을 공개한 캐릭터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포이즌 캐릭터 추가에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게임이 ‘스파X철권’인지만 포이즌 캐릭터는 ‘스트리트 파이터’ 진영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포이즌은 1989년 캡콤에서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 ‘파이널 파이트’(Final Fight)에서 등장한 졸개 캐릭터다. 핫팬츠 및 섹시한 복장이 인상적이지만 등장 초반에는 남성에 ‘게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논란이 됐다.

‘스파X철권’에서 등장하는 포이즌은 순수하게 여성으로 돼 있다. 그러나 ‘스트리트 파이터’ 진영의 캐릭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놀라운 등장이라는 게 일반적 반응이다.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캡콤 측에서는 “포이즌의 등장은 이용자들에게 서프라이즈한 경험을 주겠다는 기획으로 탄생했지만 고전 명작을 잊지 않고 즐겨주시는 팬들을 위해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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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이즌이 잠시 카메오로 등장하는 ‘스트리트 파이터3 서드 스트라이크’의 콘솔 버전의 출시와 ‘파이널 파이트’ 콘솔 리메이크 버전 등의 출시가 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X철권’은 국내에서 자막 한글화돼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