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2분기 실적 순항

일반입력 :2011/07/20 13:38

손경호 기자

페어차일드반도체가 2분기에 전년동기 6% 매출 성장이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박찬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 4억3천32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 증가했으며, 순익은 4천4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산업용·자동차용·가전용 아날로그반도체 부문(PCIA)은 지난해에 비해 18% 가량 매출이 늘었고, 컴퓨터와 컨슈머 부문(MCCC)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 1% 매출이 감소했다.

마크 톰슨 페어차일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산업·차량·가전 분야 고객들의 고전압 반도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캐파(생산능력)를 추가하면서 PCIA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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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계절적 특성으로 MCCC부문도 매출이 지난분기보다 3%가량 늘었으며, 산업·가전·자동차·대체 에너지 분야 산업의 발달과 모바일용 컨버터, 전력반도체 등 아날로그 부문에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어차일드반도체는 3분기에는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마크 프레이 페어차일드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예정된 주문량을 봤을 때 이런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