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고객밀착형 솔루션 대공세

일반입력 :2010/12/20 18:02    수정: 2010/12/21 16:14

손경호 기자

“당신의 성공을 위한 올바른 기술(The Right Technology for Your Success).”

고객의 성공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페어차일드의 구호다. 실리콘 밸리 반도체 종가답게 이 회사는 다양한 고객밀착형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명성에 걸맞게 최근 인기를 얻어가고 잇는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용 AC-DC 외부 파워 서플라이(external power supplies) 수요 증가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박찬구)는 “외부 파워서플라이 양은 2009년과 2013년 사이 11%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어차일드의 새로운 반도체 기술인 메가와트세이버(mWSaver) 기술은 소비전력 감소를 위한 5개의 특허기술을 사용했다.

또한 페어차일드는 뛰어난 설계적 이점을 제공하면서 모바일 부품의 크기·비용·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선진화된 공정과 패키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페어차일드의 자랑은 ▲배터리 수명을 확장시키고 휴대제품과 가전제품 설계에서 보드공간 축소용칩(FAN5362) ▲모바일 제품용 산업표준인터페이스가 된 USB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마이크로-USB 스위치 (FSA9280A) ▲설계자들에게 자동감지·절전·오디오 충실도·공간절약 및 강력한 보호 기능과 모바일 공간에 뛰어난 설계 이점을 가져다주는 USB 트랜시버(FUSB2500) 등이다. 페어차일드의 한국 매출비중은 13%다. 최근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아시아 매출 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의 LCD TV·모바일 제품들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박찬구 페어차일드코리아 공동대표는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과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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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페어차일드코리아는 판매지사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공장(파운드리)를 갖고 있다. 지난 12월 3일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한 페어차일드는 8천만달러를 투자해 부천 공장 증설을 준비하고 잇다. 전력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량을 늘리면서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전력효율이 뛰어난 파워서플라이 영역에 주력할 계획이다.

페어차일드코리아는 올해 전 세계 매출 16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부문별로 산업용 30%, 컨슈머 25%, 모바일·커뮤니케이션 16%, 컴퓨팅 23%, 자동차 6%의 매출비중을 보인다. 이중 페어차일드코리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중반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