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오는 8월까지 인터넷사이트의 게시판 관리를 위한 11명의 장애인 모니터 요원을 위촉한다.
EBS 장애인 모니터요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되는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2차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애인 모니터 요원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교육을 거쳐 EBS 초중등 사이트가 정식 오픈하는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BS는 장애인 모니터 요원들의 신체적인 불편함을 감안해 근무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출퇴근이 필요 없는 재택근무 형태를 취해 게시판 관리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EBS는 모니터요원 선발로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교육이나 취업 기회를 갖지 못한 장애인들의 직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 기회까지 확대 제공해 공영방송으로서 장애인 관련 서비스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스마트 워킹 시대에 신체적인 불편함이 더 이상 장애가 될 수 없다”며 “EBS는 미래지향적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이 차별받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 우리 사회의 벽을 무너뜨리는 소통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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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교육 콘텐츠 제공과 직업 능력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7월 장애인들이 방송 콘텐츠 이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특화 사이트(http://free.ebs.co.kr)를 개설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서비스’ 및 ‘점역서비스’, ‘수화 방송’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