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비밀은…EBS 특강

11일 수능강의전문사이트 EBSi서 방송

일반입력 :2011/07/12 16:58

정현정 기자

EBS가 최근 프랑스로부터 반환돼 오는 19일 공개예정인 ‘외규장각도서’의 실체와 반환의 의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BS(대표 곽덕훈)는 역사 기획 특강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도서’를 수능강의전문사이트인 EBSi(www.ebsi.co.kr)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인 눈높이에서 외규장각도서를 해설하는 특강에는 최태성 대광고 교사가 강사로 나서 규장각 설치 배경과 기능,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에 약탈된 외규장각도서 규모에 대해 설명한다. 외규장각도서를 발견해 고국에 알린 박병선 박사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꽃으로 꼽히는 ‘의궤’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1759년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혼례식 과정을 기록한 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를 자세히 살펴보고, 왕이 보는 어람용 의궤와 보관용 의궤와의 차이점을 멀티터치스크린을 통해 직접 대조하며 설명한다.

이용자들은 EBSi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를 시청하고 프랑스로부터 반환된 80여점의 의궤에 대한 소개와 사진자료를 볼 수 있다. 해외에 있는 문화재 반환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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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도서 기획 특강은 지난 4월 공개된 ‘조선후기의 사회변화’, ‘독도를 넘보지마라, EBS 수능강사는 말한다’에 이어, EBS가 선보이는 3번째 공교육 보완을 위한 모델 수업이다. 우선, 수능강의사이트 EBSi를 통해 선보인 후 이달 중 TV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곽덕훈 EBS 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강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