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무료 한글교육사이트 ‘두리안’ 개설

일반입력 :2011/07/14 11:29

정현정 기자

EBS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한글교육사이트를 개설한다.

EBS(대표 곽덕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한글과 한국문화 교육 동영상을 4개 국어로 제공하는 무료 한글교육사이트 ‘두리안(durian.ebs.co.kr)’을 개설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두리안’은 한국어를 공부 할 수 있는 ‘한국어 배움터’,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 할 수 있는 ‘우리 아이 놀이터’, EBS의 교양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문화나눔터’, 각 나라별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 한국 생활정보와 외국인 민원 해결 사이트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료실’ 등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 ‘뽀로로’ 등 유아교육 애니메이션, ‘최고의 요리비결’, ‘지식채널e’, ‘세계테마기행’ 등 프로그램을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해 외국인과 귀화자들이 방송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두리안 사이트는 별도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한글교육 프로그램 시청과 다양한 유아교육 프로그램과 교양문화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이용이 가능하다. 또, 사이트 이용안내도 다국어로 제공하고 사이트 내에 사전기능을 탑재해 모르는 낱말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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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곽덕훈 사장은 “이주노동자와 이주결혼여성 등 국내 다문화가족 126만명 시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나눔의 마음으로 한글교육 사이트를 만들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함께 두리안을 통하 방송프로그램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S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15일 오전 EBS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김성희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 문영보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트 오픈식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