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매니저, PC방 인기 게임으로 '우뚝'

일반입력 :2011/07/17 14:02    수정: 2011/07/17 14:09

FC매니저가 PC방 인기 게임으로 급성장해 화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가 지난 6월 30일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실시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보면 FC매니저는 사전공개서비스 직후 125위로 PC방 순위사이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14일에는 57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매니지먼트 게임으로는 2위에 해당하는 순위 지표다.

특히 이 게임은 접속시간이 길지 않은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점과 야구에 비해 다소 인기가 낮은 축구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PC방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PC방을 찾는 이용자도 FC매니저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FC매니저가 사전공개서비스 첫날에 비해 PC방 실행 건수가 세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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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 14일 기준 PC방 내에 설치된 PC 3천673대를 통해 FC매니저가 실행됐다. 앞서 실행 PC의 수가 1천191대에 불과했으나 단기간 게임성을 인정받아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김유라 이사는 RPG와 FPS가 강세인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장르에서 이렇게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지루한 장마철에 FC매니저가 이용자의 기분을 즐겁게 하는데 한몫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