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값싼 3D TV'로 기업시장 겨냥

일반입력 :2011/07/14 12:26    수정: 2011/07/14 13:55

남혜현 기자

케이디씨가 중국 가전업체 TCL과 손잡고 3D TV를 선보인다. 기존 제품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나 호텔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디씨(대표 김태섭)는 13일 편광방식을 채택한 3D LED TV '씨리얼(SEEREAL)'을 공개했다. PMP등 휴대용 기기로 알려진 아이스테이션 브랜드서 만드는 첫 3D TV 제품이다.

신제품은 케이디씨가 중국 TCL와 공동개발 후, 중국서 반제품 형태로 생산해 국내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LG전자와 같은 편광 방식을 채택했으며 24 46, 55인치 화면 크기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1920x1080 해상도 풀HD를 지원하며 USB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 2D에서 3D 컨버팅 기능 등을 갖췄다.

178도 광시야각을 제공하면서 경쟁 제품 대비 가격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중국측과 공동개발 및 대규모 양산으로 제품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대기업 3D제품이 상대적 고가임을 감안, 일반 TV가격으로 3D TV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3D TV에 이어 무안경 3D스마트폰, 3D태블릿 등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 제품 군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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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개 시연회를 통해 품질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10월 경 매체 및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국내 대표 제품 및 일본 S사, P사의 동급 TV와 제조사를 가리고 객관적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채종원 케이디씨 부회장은 대기업 제품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판매전략도 기업, 호텔, 학교 등 B2B 틈새시장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