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 김상진)은 16일 매출 368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달성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35%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통합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3D사업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자사 3D 사업 부문의 2008년 상반기 매출액이 1억9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147억 원, 올 상반기는 24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2년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말 바른전자 경영권 인수 및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을 조기 반영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반전됐다. 케이디씨정보통신 관계자는 "상반기 대규모 조기 상각을 통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으로 상쇄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케이디씨정보통신, 김태섭 회장 대표이사 복귀2010.08.17
- 케이디씨 "올해 3D 안경 1억개 공급 목표"2010.08.17
- 케이디씨, 1분기 영업익 17.8억…"3D 부문 선전"2010.08.17
- 케이디씨, 中에 3D콘텐츠 생산기지 구축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