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美에너지스타 국내 공식인증기관

일반입력 :2011/07/13 15:42

손경호 기자

LED패키지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미국의 전자제품 에너지 고효율 인증인 '에너지스타' 국내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을 생각 중인 LED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국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SO17025-LM80 인증에 대한 공식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LM80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주관하는 고효율 인증 자격인 ‘에너지스타’프로그램의 하나로, LED조명의 고효율성 여부를 인증하기 위한 표준이다. 국내에는 '고효율기자재인증'이라는 비슷한 형태의 인증이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월 EPA로부터 LM80 표준에 대한 공식 인증자격을 획득한 뒤 절차에 따라 13일 국내 공식시험기관이 됐다. LM80 표준은 총 6천 시간의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해 광량이 떨어지는 정도를 측정한다. 에너지스타 인증은 전자제품의 고효율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이라고 서울반도체 측은 밝혔다.

배성훈 서울반도체 상무는 “이번 인정으로 (고객사인) LED조명업체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증된 광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조명업체가 아니라 LED칩을 이용해 패키지를 공급하는 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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