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5인치 태블릿폰 ‘베가No5’ 출시

일반입력 :2011/07/11 10:55    수정: 2011/07/11 10:58

김태정 기자

팬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사이즈인 5인치 단말기를 출시한다. 이른바 ‘태블릿폰’인데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진저브레드) 기반 태블릿폰 ‘베가 넘버 5’를 80만원대에 KT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판매는 내주 실시할 예정이다.

기기 사양은 최고급이다. 퀄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DDR2 메모리, 16GB 내장메모리, 지상파 DMB 기능 등을 갖췄다.

5인치 WVGA(800x480) 디스플레이와 187.5g 무게, 1930mAh 대용량 배터리(2개 지급), 근거리무선통신 결제(NFC) 기능 등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콘텐츠는 내비게이션과 전자책, 모바일 오피스 등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업무용으로 쓰기에 적당하다는 것이 팬택 측 설명이다.

내비게이션은 3D 형태로 ‘맵피’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음성검색, 와이파이를 통한 지도 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 음성검색 내비게이션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첫 사례다.

전자책은 ‘북큐브’, ‘예스24’, 전자 잡지 스토어 ‘모아진’을 기본 탑재했다. 통합 서적 검색을 지원해 입점 서점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전국 200여개 전자 도서관을 연동, 무료로 도서를 대여한다.

모바일 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파일 포맷과 PDF, 한글(HWP) 파일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하며, 별도의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 없이 태블릿폰에서 바로 출력하는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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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블릿용 사용자경험(US)을 적용한 이메일 기능으로 5인치 화면에서 한눈에 메일관리가 가능하다. 여러 이메일 계정을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사용하며, 오피스 연동으로 첨부파일 확인이 손쉽다.

이용준 팬택 스카이 국내마케팅실장(상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국내 제조사 최초의 태블릿폰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