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게임으로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개발사 캡콤이 신작 대신 시리즈 게임을 다시 꺼내면서 시리즈 다작 개발사다운 면모를 또 다시 보였다.
10일 日게임스팟재팬에 따르면 캡콤이 지난해 7월 출시한 PS3용 액션 게임 ‘전국바사라3’의 연계작 ‘전국바사라3 : 연’과 올해 3월 출시한 격투 게임 ‘마블 대 캡콤3’의 연계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바사라3 : 연’은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러 무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난투형 액션 게임. 전작 ‘전국바사라3’에서 선택할 수 없던 8명의 무장과 신규 무기, 새로운 임무 등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https://image.newsngame.com/2011/07/10/uRrYzUPUUBxdt5Cd0UVb.jpg)
또한 전작에서 나오지 않았던 ‘마츠나가 하사히데’와 단순하게 보였던 일부 무장의 액션이 대폭 개선돼 상쾌함을 높였다. 2인 협력을 거의 모든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바사라’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용 격투 게임 ‘전국바사라 : 크로니클 히어로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서 한동안은 ‘전국바사라’ 시리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 8월 열릴 예정인 ‘게임스컴 2011’에서는 ‘마블 대 캡콤3’의 버전업 버전인 ‘슈퍼 마블 대 캡콤3’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슈퍼 마블 대 캡콤3’는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밸런스 부분과 온라인 모드를 대폭 개선했을 뿐더러 다수의 신규 캐릭터를 도입해 볼륨을 대폭 향상 시켰다.
![](https://image.zdnet.co.kr/2011/07/10/P5eWRwgM9T21iSgItZG7.jpg)
신규 캐릭터로는 캡콤 진영에 역전재판의 ‘나루호도 류이치’를 비롯해 4명이, 마블 진영 측에 호크아이를 비롯해 3명이다. 이 외에도 모든 캐릭터들의 새로운 복장이 추가돼 좀 더 다양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 캡콤의 야심작 '드래곤즈 도그마' 게임 정보 공개2011.07.10
- 캡콤 4월에 대형 발표? 오노 PD “입이 근질거린다”2011.07.10
- 출시 앞둔 기대작 ‘마벨대캡콤3’ 직접 해보니…2011.07.10
- '마벨 대 캡콤3' 숨겨진 2명의 캐릭터, "누굴까?"2011.07.10
일본 내 이용자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커뮤니티 사이트 2ch의 이용자는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이제 ‘슈퍼 마블 대 캡콤3 리믹스’나 ‘마블 대 캡콤3 레전드’ 등이 더 나올테니 기다렸다가 사야겠다”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이러다가는 일본 역사보다 ’전국바사라‘ 역사가 더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전국무쌍‘하고 함께 우주로 가버려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