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송도 U시티에 4천700만달러 투자

일반입력 :2011/07/04 15:05    수정: 2011/07/04 15:06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U시티 투자를 약속했던 시스코시스템즈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4천700만달러(500억원)을 투입한다.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와 시스코는 4일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고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시스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는 NSIC의 주도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관할 아래 진행중이다.

NSIC 자회사인 송도유라이프와 시스코는 유라이프 솔루션즈 공동으로 설립한다. 송도유라이프는 LG CNS(대표 김대훈)가 주주로 참여한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주식의 대부분을 송도유라이프에서 보유하며 시스코가 일부 주식을 보유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기업 및 거주민들에게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다음주 중 본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NSIC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새로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에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며,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를 위한 글로벌 쇼케이스(Global Showcase)도 설립할 계획이다.

글로벌 쇼케이스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시티 실현을 위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볼 수 있는 환경으로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에 들어선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통합 건물 및 설비 관리, 온 프레미스 안전 및 보안, 홈 네트워킹, 가상 관리 서비스 등 광범위한 매니지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기업 및 거주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4천700만 달러(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서비스 딜리버리 솔루션을 통해 매니지드 스마티 시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리소스, 비디오,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는 단일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유라이프 솔루션즈의 첫 서비스는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 홈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홈 네트워킹 시스템과 텔레프레즌스로 구성된다. 거주민은 터치 스크린 형태의 월패드나 모바일 리모컨,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사용해 조명과 에어컨, 냉난방 시스템, 가스, 커튼 등 모든 가정용 설비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장비는 실시간 화상 통신을 비롯해 가정, 학교, 병원, 은행, 관공서 등의 커뮤니케이션 설비로 활용된다.

전체 프로젝트의 40%에 해당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호텔과 상점, 주거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완공됐으며 7천가구가 생활중이다. 2017년 완성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2020년 예상 거주자는 6만5천명이다.

대표적인 기술 요소로는 시스코 텔레프레즌스와 관련 비디오 기술이다. 향후 7년 간 1만대 이상의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장비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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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은 “유비쿼터스 도시로 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시스코와 NSI의 새 플랫폼으로 많은 것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닐 메논 시스코 글로벌라이제이션 및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 총괄사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는 거주민들과 기업들을 위한 혁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 궁극적인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지속 성장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혁신하는데 시스코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