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하면…휴대폰 배터리충전 오케이

일반입력 :2011/07/03 12:08    수정: 2011/07/04 01:48

이재구 기자

‘걷기만 하면 그 움직이는 운동에너지로 휴대폰에 사용할 만한 전력을 만든다.’

씨넷은 1일 트리몬트일렉트릭이라는 회사가 지난주 뉴욕 CEA라인쇼에서 열역학에너지를 이용,충전하는 실린더형 개인용에너지발전기 n파워 PEG(personal energy generator)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배낭족이나 대학생들처럼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일부러 충전할 곳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 충전기는 단지 걷기만 하면 동작을 인식한 발전기가 전력을 내도록 하는 비교적 간단한 것이다 . 실린더 모양의 이 발전기 길이는 휴대폰의 2배 정도 된다.

아론 레뮥스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무게정도인 이 310그램짜리 발전기는 사람이 걸을 때 아이팟나노가 사용할 정도의 전력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26분 정도 걷게 되면 USB포트를 이용해 3G스마트폰으로 1분 정도 통화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n파워PEG는 자석이 두 개의 스프링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할 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이 기기는 걷는 동작의 주파수에 맞춰져 개발됐다고 레뮥스CEO는 설명했다. 이는 또한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흔들어서 충전할 수도 있다.

단순히 걷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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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59달러라는 가격은 소방수나 알피니스트 등 이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선뜻 사고 싶은 생각을 하기 힘들게 만든다.

보도는 이 제품이 2년전 처음 등장했지만 여전히 커다란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분야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