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이 새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반도체 회사에서 회장직을 배출한 것은 11년만이다. 삼성전자는 전동수 사장이 하이닉스 김종갑 의장이 맡았던 부회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1일 반도체산업협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사임 의사를 밝힌 권오현 회장, 공석이 된 부회장 등 임원을 새로 선출했다. 권오현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오는 2013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았다.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 된 권오철 회장은 권오현 전 회장 남은 임기 동안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권오철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스템반도체, 소재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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