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반도체·액정디스플레이 등 IT분야의 수출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1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유럽·미국 등 선진국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증가세가 둔화됐다.
D램은 1기가비트(Gb)기준으로 작년 상반기에 2.86달러를 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보다 절반 이하인 1.07달러로 떨어졌다. 낸드플래시는 32Gb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7.89달러에서 가격이 35% 감소해 5.11달러로 내려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해 상반기 236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 같은 기간에는 3.9% 증가한 245억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은 상반기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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