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한국 스마트랩 공식 개소

일반입력 :2011/07/01 14:25    수정: 2011/07/01 15:23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원재준)는 네트워크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연구기관 ‘스마트랩(Smart Lab)’을 1일 공식 개소했다. 핀란드, 미국에 이은 전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시설이다.

노키아지멘스는 인력 채용과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그리고 충원된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무소로의 이전 작업 등을 마치고, 지난 6개월간의 실제적인 운영단계를 거쳐 이날 개소식과 함께 한국 스마트랩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스마트랩은 스마트 기기를 최적화해 주는 첨단 기술들을 개발하고 모바일 가입자의 사용자 경험 및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게 된다.

한국스마트랩은 3G(WCDMA), LTE 및 멀티 액세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무선, 코어 및 관리용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췄다. 노키아지멘스의 글로벌 IP R&D 네트워크에 연결돼 전세계 100여 곳에 위치한 노키아지멘스 R&D 랩의 자원 및 장비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테스트 작업을 위한 장비 및 시설을 구비해 대내외적인 다양한 스마트 기술 관련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로리 옥새넌 노키아지멘스 리서치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의 첨단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노키아지멘스의 전세계적인 연구개발 자원, 그리고 스마트 기술 개발에 대한 전문성 및 기술력이 조합돼 향후 스마트 환경을 최적화해 줄 우수 솔루션과 독특한 기술들이 대거 양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랩을 근간으로 한국의 통신 사업자, 솔루션 개발사,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스마트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재준 노키아지멘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삼성, LG, 팬택 등의 기업이 있고, 이동통신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스마트랩 설립을 결정했다“라며 ”한국 시장에 적합한 스마트 기술을 국내 개발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이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국내 스마트 기술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랩 개소식과 함께 노키아지멘스는 스마트랩의 LTE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한 시연을 진행했다. SW 업그레이드만으로 3G에서 4G로 쉽게 이전하는 SW정의 무선 기술(SDR) 과, LTE 네트워크를 통한 RC자동차 원격 조종, LTE를 통한 3D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노키아지멘스는 한국스마트랩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 ▲LTE 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최적화, 테스팅 및 연구활동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행 및 사업 개발 허브로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 제공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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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준 지사장은 “핀란드와 미국의 스마트랩은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기의 최적화에 주력하고, 한국은 스마트폰 시대에 적합한 신기술과 사업모델 발굴 및 세계시장 동반 진출에 집중하게 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노키아지멘스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날 시작된 국내 LTE서비스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