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랩은 핀란드와 미국의 스마트랩과 비교했을 때 상주 인력과 인프라 측면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올리 앤더슨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한국스마트랩 초대 소장은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3월말 설립될 한국스마트랩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로컬 인력으로 강력한 팀을 구축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기술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스마트랩은 노키아지멘스가 위치한 강남 메리츠증권 사옥 20층에 만들어지며, 기존 핀란드와 미국에 설립했던 스마트랩과 달리 솔루션 개발팀이 포함됐으며 개발팀만 10~2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키아지멘스는 지난해 11월 KT와 함께 스마트랩을 설립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스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앤더슨 소장은 “한국에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스마트랩을 설립한 이유는 첨단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세계적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KT와 배타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 제조사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우수 솔루션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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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KT와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여기서 스마트 시대에 맞는 최적의 네트워크 개발,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연내에 이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효 노키아지멘스코리아 상무는 “그동안 네트워크는 스마트 기기의 이용패턴과 무관하게 구축돼 있었지만 KT와 향후 구축할 차세대 네트워크는 스마트 시대를 고려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단말과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있어서 이용자는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