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키아지멘스와 손잡고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석채 KT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 KT 올레캠퍼스에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지멘스는 내달 쯤 한국에 스마트연구소를 설립, KT와 공동 연구 및 해외 진출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을 국내 및 노키아지멘스의 600여개 해외 사업자 네트워크를 활용, 수출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두 회사는 공동 연구로 확보한 기술과 특허를 공용 사용 및 배분하고, KT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키로 했다.
이미 스마트폰용 네트워크, 차세대 단말기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관련 솔루션 등을 첫 연구아이템으로 선정, 개발에 착수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유무선통신 경쟁력을 보유한 KT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KT 협력업체에게는 해외 진출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노키아지멘스의 스마트연구소 설립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KT와 같은 통신사업자와의 공동 설립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