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가 연내 광전효율을 18%대까지 높인 태양전지 양산기술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2개월~3개월 안에 양산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29일 영남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정부·민간 출연금을 합해 총 50억원 투자되는 ‘고효율 다결정 태양전지 양산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기존의 16%대 광전효율을 보이는 솔라셀 제품에 비해 2%가량 효율높은 제품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리넷솔라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 메탈 실리콘(MG-Si) 소재를 이용한 순도 99.9999%(6N)급 고순도 실리콘 개발을 진행 중이다. 2N~4N급 저순도 금속실리콘을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9N이 여전히 가격이 비싸고 수요가 많지 않은데 반해 2N~4N급을 정제해 6N을 만들 경우 가격경쟁력을 가지면서도 품질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더해 미리넷솔라는 태양광 전지 및 모듈의 수명이 실제로 20년 이상이 되는지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발전사업자나 태양광 모듈 업체들은 최소한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원한다”며 “이 기준을 실제로 만족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업체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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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 그룹은 태양전지분야를 수직계열화해 잉곳·폴리실리콘은 미리넷 실리콘이, 태양전지는 미리넷 솔라가, 모듈과 발전 시스템은 미리넷이 맡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미리넷솔라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수직계열화한 미리넷 그룹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