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NIERP의 새이름 '비젠트로' 출범

삼성SDS서 분사...ERP 전문 솔루션 기업

일반입력 :2011/06/30 14:12    수정: 2011/06/30 14:27

김효정 기자

기업용 전문 ERP 기업인 비젠트로 주식회사(사장 김홍근)가 지난 6월 중순경 법인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젠트로는 삼성 SDS로부터 기업용 ERP 솔루션인 'UNIERP' 사업권 일체를 넘겨받아 출범한 신생기업이다.

UNIERP는 1997년부터 개발·공급한 국산 ERP 솔루션으로 전자, 전기, 자동차 부품, 화학, 철강,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900 여 국내외 기업에 공급됐다.

비젠트로는 UNIERP 솔루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도약하는 고객의 스피드 경영을 위해 프로세스 표준화 구축에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매출 15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00억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이사는 "비젠트로 주식회사는 ERP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UNIERP를 포함한 기업 솔루션에 적극 투자해 2015년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넘버원 기업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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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젠트로의 초대 대표이사인 김 사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 SDS 솔루션 사업본부 사업지원 센터장을 거쳐 컨설팅본부 프로젝트 관리총괄 상무로 재직했으며 ERP 솔루션 개발 및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총괄한 경험이 있다.

한편 삼성 SDS는 "지난 수년간 UNIERP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정보화에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UNIERP 사업의 특성상 전문화를 통한 SW 경쟁력 강화가 고객 가치 제고에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