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집전화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의 가정용 버전으로 보면 된다.
두 회사는 가정용 인터넷 전화 ‘갤럭시 플레이어 위드 유플러스070(이하 갤럭시070)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유플러스070 전화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기능을 결합했다. 4인치 LCD 화면에서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이용, 웹서핑, 동영상 재생, 지상파DMB 등 멀티미디어 즐기기가 가능하다.
통화 요금은 기존 LG유플러스 인터넷 전화와 동일하다. 표준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월 2천원에 ▲가입자간 무료통화 ▲시내외 유선전화 3분당 38원 ▲휴대폰 10초당 11.7원이다. LG유플러스 이동전화 가입자 대상 할인요금제는 ▲기본료 월 4천원에 가입자간 무료통화 ▲시내외 유선전화 3분당 38원 ▲휴대폰 10초당 7.25원이다.
국제전화는 ‘002’ 식별번호로 유선에 걸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20개국을 1분당 50원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건당 가입자간 문자메시지(SMS) 요금은 10원, U+ 070에서 이동전화로는 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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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070은 LG유플러스 매장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1644-7000) 등에서 가입 신청을 받는다. U+인터넷과 함께 2년간 이용하면 기본료 없이(이동전화 할인요금제는 월2천원) 월 1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번호이동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집전화 번호 그대로 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070은 저렴한 통화를 원하는 고객들은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으나 가격 부담을 느끼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인터넷 전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