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TV, 英 최초 탄소감축라벨 인증

일반입력 :2011/06/26 14:34

봉성창 기자

LG 3D TV가 유럽에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자사 시네마 3D TV 2종(47LW5500-ZE, 47LW550T-ZE)이 유럽에서 판매중인 TV 가운데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감축라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감축라벨은 제품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에 걸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제공해, 기업에 저탄소제품 생산을 유도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저탄소제품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 제품 2종은 LED 소자 배치를 효율화하고, 화면을 여러 개 블록으로 나눠 부분 제어를 통해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 기술을 채택, 기존 동급 TV보다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였다. 아울러 LG전자 고유 에너지 절감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사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을 영국 평균 TV 사용기간(7.2년) 동안 사용하면 최대 795킬로그램(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과 같고, 경유 250 리터를 절약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포장재 부피를 기존 제품 대비 약 37%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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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탄소 감축과 저탄소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영국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이 기관은 지난 2007년부터 탄소감축라벨 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권일근 LG전자 LCD TV 연구소장(상무)은 이번 인증 획득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유럽에서 LG 시네마 3D TV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저탄소 제품을 포함한 업계 최고의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