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면 50% 더 또렷해졌다...어떻게?

실리콘밸리 기업 나노시스 개가

일반입력 :2011/06/26 08:37    수정: 2011/06/26 15:49

이재구 기자

태블릿PC,LCD TV의 화면 색상을 지금보다 50%나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이른 바 양자점(Quantum Dot) LCD기술이 개발돼 연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소재 나노시스(Nanosys)라는 기업이 양자점 디스플레이기술을 개발, 기존의 LCD패널보다 50%나 더 풍부한 색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나노시스가 가진 '고효율 양자점 인광체(high-efficiency quantum dot phosphors)'기술로 이뤄진 것인데 이는 표준 LED에서 청색을 다양하게 변화하는 파장으로 바꿔준다. 큰 점들은 붉은 색을 내고, 작은 점은 녹색 빛을 낸다.

하트 러브 나노시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품질의 청색,녹색,적색을 얻게 됨에 따라 우리는 독특한 이들 색깔의 백라이트 시스템을 갖게 됐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흰색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흰색광은 디스플레이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매우 순수한 빛이어서 컬러포화가 발생하며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정확한 색체묘사를 하는 능력을 엄청나게 향상시켜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이 회사가 태블릿이나 TV 등 이미 사용되고 있는 컬러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트러브는 자기회사 기술의 어느 제품이 당장 공급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삼성,LG이노텍 등과 '양자점과 관련한 최초로 가전제품에 상업적 적용을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과 관련, 나노시스 웹사이트에는 “더 풍부하고 생생한 붉은 색, 깊어진 녹색, 그리고 생생한 청색을 구현한다”고 소개되고 있다.

나노시스는 내년에는 이 기술을 TV같이 커다란 패널을 필요로 하는 기기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나노시스는 이미지에 더 많은 진동을 주기 위해 QDEF와 퀀트럼레일(Quantum Rail)이란 두가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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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시스에 따르면 QDEF기술은 태블릿에서 TV에 이르기까지 어느 제품에나 적용할 수 있다. 퀀트럼레일(Quantum Rail)은 LCD의 라이트가이드패널과 LED사이 놓였을 때 모바일 기기와 함께 작동한다.

씨넷은 나노시스가 이들을 결합해 새로운 빛의 스펙트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이 LCD제조업체들에게 사용되면 더 풍부한 색깔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